'댓글부대' 감독 "감독 된 데 박경림 지분 있어" 특별한 사연 공개

입력 2024-03-04 12:07   수정 2024-03-04 14:41


영화 '댓글부대' 안국진 감독이 MC 박경림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댓글부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주연배우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과 연출을 맡은 안국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경림은 "저 DJ 할 때 제게 사연 보내시지 않았느냐"며 "제가 김국진 씨와 친한데 이름이 안국진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운을 뗐다.

화들짝 놀란 안 감독은 "사실 좀 창피하다"라면서 "잘 모르시겠지만 박경림 씨가 제가 감독 되는데 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스무살 때까지 시나리오가 잘 안되어 포기했었다. 21살 때 군대에 가서 어떻게 글을 쓸지 고민하다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다. 8~9장을 쓴 것 같다"고 했다.


안 감독은 당시 보낸 사연이 대상을 받았다며 박경림이 한 말을 전했다. 당시 박경림은 "이분이 제대하고 나면 방송국으로 찾아오세요. 작가 하셔도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고.

안 감독과 박경림은 깊은 포옹을 나눴다. 안 작가는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라며 "그때 큰 용기가 되어 글을 많이 쓴 계기가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경림은 "감독님이 제게 업히시라"며 "포기하지 않고 훌륭한 감독이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현실과 맞닿은 소재와 신선한 스토리, 눈 뗄 수 없는 연출을 예고했다. 오는 3월 27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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